새차 세차 아차차차...ㅠ.ㅠ 조선닷컴기사/조원석기자 2007.06.05
 2012-02-13
 

새차 세차 아차차

내 車 목욕시키기… 세차도 법칙이 있습니다 車 닦으려다 車 다칠라 新車는 ‘기계식’ 피하세요 뭐니뭐니해도 손세차가 최고

  • 세차는 운전자가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차량 관리에 해당하지만 정작 각 세차방식의 장·단점과 피해 가능성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기계식 세차의 경우 차량 파손에 따른 분쟁 사례가 적지 않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세차의 종류와 그에 따른 장·단점을 알아본다. 또 세차로 인한 피해 발생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점검해본다.

  • ◆차를 보호하고 싶다면 힘들더라도 손 세차

    직접세차는 시간이 많이 들고 손도 많이 가지만 차량 보호를 위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그러나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할 경우 집 앞에서 물을 뿌려 세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폐수 정화시설을 갖추지 않고 세차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개인주택은 집 안쪽에서 세차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집 앞에서 세차하는 것은 안 된다.

    집에서 세차하는 게 불가능하다면 셀프 세차를 이용하면 된다. 운전자가 동전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물과 비눗물이 나오는 식이다. 요금은 2000~3000원 선. 역시 운전자가 직접 세차하기 때문에 다른 피해 가능성이 적다.

    손 세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카센터 근처에는 손 세차장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기계식 세차장이 크게 늘면서 손 세차장은 점차 수가 줄고 있는 추세다. 요금은 차종에 따라 1만~2만원. 전문 작업자들이 직접 세차하는 방식이다. 몇천원 추가요금을 내면 고급 왁스로 광택도 내준다. 비용이 다소 비싼 게 흠이지만 기계식 세차보다 차량 보호효과가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다만 세차 과정에서 내부 물건이 훼손되거나 도난당하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으니 차를 맡길 때 귀중품은 따로 챙겨놓는 것이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는 길이다.

    기계식 세차는 기름을 넣고 난 뒤 무료 또는 1000~2000원 정도 부담하고 이용하게 된다. 빠르고 간편해서 주유소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 중 하나다.

    대형 주유소들은 대부분 기계식 세차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계식 세차는 차는 멈춰 있고 세차 기계가 앞뒤로 움직이는 ‘게이트식’과 세차기 속으로 차가 저절로 들어가 앞으로 전진하며 세차가 진행되는 ‘터널식’으로 나뉜다. 게이트식은 설치 공간이 작고 기계 값이 싼 반면 터널식은 세차 속도가 게이트식보다 훨씬 빠른 게 장점이다.

    기계식 세차는 큰 원통형 브러시가 빠르게 회전하면서 차를 닦는다. 이 경우 차량의 페인트 표면에 미세한 흠집이 나게 된다. 미세한 흠집은 차량 표면의 난반사(亂反射)를 유도해 광택을 감소시키고, 페인트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고급차를 갖고 있거나 차의 도장면을 오래 보호하고 싶다면 가급적 기계식 세차는 이용하지 않는 게 좋다.



    ◆기계식 세차는 신차표면에 흠집 내기도

    새 차는 기계식 세차를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표면의 페인트가 완전히 말라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경화가 덜 진행돼 고속 회전 브러시에 흠집이 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suv나 차량 외부에 부착물이 많은 차량은 파손 우려가 더 높다.

    기계식 세차장에서는 차량 파손사고가 나도 잘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기계식 세차 뒤에는 곧바로 흠집이나 파손 부분이 있는지 잘 살펴보는 게 좋다. 시간이 지난 뒤 문제를 제기하면 세차장측의 책임을 입증하기가 어렵다.

    한국소비자원에는 기계식 세차와 관련한 다양한 피해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세차원의 지시로 차를 후진하다가 옆 기둥과 부딪쳐 차체가 긁히거나 진입 유도 잘못으로 차량이 이탈해 사이드미러가 부서진 경우가 있었다. 또 앞 유리에 금이 가거나 펜더·범퍼·트렁크 등에 손상이 생긴 사례도 접수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김종훈 생활안전팀장은 “현장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하는 것이 좋지만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경우 현장 사진을 찍어 소비자원(02-3460-3000)에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가루세제나 연마제는 안돼요… 집에서 세차 하기

    집에서 세차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물론 직접 세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솔보다는 스펀지를 사용하는 게 좋다. 호스로 물을 부으면서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아내는 게 가장 무난하다. 세제를 사용하면 차 표면에 묻은 이물질을 더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데, 자동차 전용세제를 쓰는 게 좋지만 없을 경우 주방용 액체 세제를 써도 무방하다. 다만 가루 세제는 쓰지 않는 게 좋고, 특히 연마제가 들어 있는 세제는 절대 써서는 안 된다. 표면에 흡집을 남기기 때문에 광택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물기를 깨끗이 닦아낼 때는 극세사로 된 부직포 걸레를 사용하는 게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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